그리움1 제주도 요즘 들어 제주도에 가고 싶어졌다. 책상에 제주도에서 산 기념품들이 쌓여있었지만, 쳐다도 보지 않았다. 작년에 제주도에서 산 열쇠고리는 1년도 안 되었는데 먼지가 쌓여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10월 말에 달라졌다. 1학년은 제주도에, 2학년은 강원도 정선에 수학여행을 갔다. 1학년을 보며, 작년의 내가 생각났다. 제주도에 갈 때의 설렘, 흥분, 제주도에서 사진을 찍으며 느꼈던 행복, 친구와 호텔에서 이야기를 하며 보냈던 시간들. 뭔가 지금 내 감정하고는 정 반대의 것이었다. 여행을 하며, 페이스북 스토리에 제주도 소식이 올라오고 이 감정은 점점 심해졌다. 점점 심해져 결국 몇 년 전에 했던 제주 3多수 광고음악까지 내려받아 듣게 되었다.평소에는 시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 때문에 대화역까지 광역버스 타고.. 2020.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