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부2 행복을 찾아서 2018년 가을, 도서부에서 회식을 했다. 회식장소는 무제한으로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었다. 테이블에 앉아 고기가 나오길 기다리며 나는 1학년 후배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전에 고깃집 알바하던 사람으로서 이 음식점은 어떠냐?" "나름 괜찮은 듯." '고깃집에서 알바도 했으니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후배의 말이 내 귀에 꽂혔다. "요새 행복하지가 않아.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방과 후에 할 것이 없어." 나는 이 말을 듣고 되게 놀랐다. 도서부에서 나름 긍정적인 후배인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 내가 첫 번째로 고민해본 것은 성적이었다. 나는 평균 등급이 2등급이라 성적이 떨어질 것이라는 압박감, 성적을 더 올리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에서 제일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2020. 6. 8. 영등포 평화의 소녀상 영등포 소방서 맞은편 타임스퀘어쪽에 영등포 평화의 소녀상이 있습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영등포구와 몇 개의 구에는 소녀상이 없었는데, 이젠 영등포구에도 소녀상이 있습니다.손권일 작가가 만든 영등포 평화의 소녀상은 다른 소녀상들과는 달리 서서 한쪽 팔을 내민 형태입니다. 서 있는 의미는 소극적인 모습을 넘어 인권 평화활동가가 되셔서 평생을 사신 할머니들의 숭고하며 당당한 삶이라고 합니다. 사림들을 향해 내민 손은 정의와 평화구현의 연대를 뜻하며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함께 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기다리는 오른손은 과거의 역사를 잊지 않고 우리들과 소통하기 위해 손을 내려 기다리고 있음을 의미하며 우리가 소녀상 손을 꼭잡고 소통하며 과거의 역사를 잊지 말자는 다짐을 뜻한다고 합니다. 왼손 위의.. 2020. 6. 8. 이전 1 다음